티스토리 뷰
사기꾼에게 속은 척한 할머니
마술사가 돼라
단골집으로 가자
카도 아키오 지음 | 양억관•김선민 옮김 BM황금부엉이
오늘도 좋은 사람 되려고 노력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편한 마음으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마음 편히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오늘도 좋은 사람인 척하느라 하루를 낭비한 당신에게>의 책 내용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1."당신의 삶에 악이 필요할 때' 중 일부. P 40~41_ <사기꾼에게 속은 척한 할머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살뜰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만큼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어느 날 할머니의 먼 친척의 손자뻘 된다는 남자가 찾아왔다.
남자는 고향 이야기를 이것저것 들려주었지만 어쩐 일인지 이야기는 할머니의 기억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는 할머니에게서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찾아온 사기꾼이었기 때문이다.
이 남자는 때때로 할머니를 찾아와서는 매번 돈을 빌려갔다. 몇 번인가 그런 일이 있은 후 남자는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다.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꼬리를 밟힌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사람은 내게 싹싹하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 주었어요. 생전 얼굴 한번 안 비치는 진짜 혈육들에 비하면 나에게 그렇게 잘해주는 저 아이가 너무 고마워서 속아 넘어가는 척하면서 돈을 내주었습니다.
" 그 사람이 악한 사람이건, 교활한 사람이건 그런 것과는 관계없이 사람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를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사람을 휘어잡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 사장 가운데 그런 데에 약한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사장에게 아양을 떨면서 살뜰하게 구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사람은 가끔씩 나쁜 의도를 품고 회사 자금을 슬쩍하기도 한다.
사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신한테 끔찍하게 잘하는 그의 모습이 좋아서 모른 척 가만히 있을 뿐이다. 슬쩍하는 돈도 회사의 기둥뿌리가 뽑힐 만큼 큰돈은 아니니 눈 딱 감고 그냥 못 본 척 넘어가 주는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모른 척 넘어가 주다가 심사가 뒤틀리면 횡령 사실을 들추어내어 그를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는 사장의 속셈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와 같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작전을 사용한다면,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2. '싸우고 나서 뒤늦게 할 말이 생각나는 당신에게' 중 일부. P122~123_ <마술사가 돼라>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가면 냄비나 부엌칼 등의 실연판매 행사를 자주 본다. 판매원은 약장수처럼 뛰어난 화술로 제품을 설명하여 모여든 고객의 시선을 끌어들인다. 그때 설명과 실연을 보고 들은 주부들은 너도나도 제품을 산다. 실연 판매에서는 판매원의 말솜씨가 매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판매원의 화법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 전술이 숨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확인 화법'이다. 자신이 실연하는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고객에게 확인해 나가는 화법이다. "자, 잘 보세요. 이 프라이팬, 보통 프레이팬과 똑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이 부분이 좀 다릅니다.
" 그러고는 그 프라이팬을 사용하여 실제로 음식을 구워본다."자, 보통 프라이팬이라면 이렇게 구워지지 않아요. 이 프라이팬이 아니면 절대로 이렇게 깨끗하고 빨리 구워지지 않죠." 여기서 다시 고객에게 확인을 요청한다. 또 다른 장점을 설명할 때도 실연을 해 보이고 고객의 동의를 이끌어 낸다.
이런 실제 작업을 통해 고객들의 사고를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고객은 판매원이 하는 행위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에 '이거 대단한 물건이잖아'라고 생각하게 된다. 예스, 예스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상품의 장점과 가치를 인정해 버리고 만다. 그 결과 실연이 끝난 후의 판매로 이어진다.
이 확인 화법은 마술에서도 흔히 사용된다. "이 모자에는 보시다시피 아무런 장치도 없습니다.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평범한 모자입니다." 그러면서 관객에게 모자를 보인다. "이 모자 속에 탁구공을 넣어보겠습니다." 그러면서 탁구공을 보여준다. 이렇게 하면서 관객의 시선과 사고를 어떤 때는 모자로, 어떤 때는 탁구공으로 유도하여 마술을 실연하기에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간다. 그 결과 관객은 마술사의 화술과 손기술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다.
3. '이기적이지만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중 일부. P143~144 <단골집으로 가자>
단체 스포츠 경기를 보면 자국에서는 잘 이기는데 외국에서 하면 지는 경우가 많다. 홈에서 세계 최강의 팀과 싸워 이기는 경우도 그리 드물지 않다. 그러나 어웨이 경기에서 승리할 때 진짜 승리라 할 수 있다. 홈에서 경기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가 있다. 기후나 음식이 잘 맞고 그라운드에도 익숙하므로 당연히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다.
또 응원도 있다. 관객이 모두 자기편이다. 스탠드에서 터져 나오는 응원의 함성이 자국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때로는 심판의 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 치르는 시합은 모든 것이 불리하다. 생소한 언어와 날씨, 관객의 일방적인 야유 속에서 시합을 하다 보면 자연히 위축되어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자신의 영역에서 싸울수록 유리한 것은 비단 스포츠의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비즈니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예를 들면, 상대 회사의 회의실에서 대화를 나누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게 되고 기분도 위축된다. 또한, 낯선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접대를 받을 때도 그렇다.
그렇다면 자신의 영역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면 마음껏 분위기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피숍 하나라도 늘 자신이 가는 단골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영역에서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고 상대는 압박감을 받게 된다.
결론
이 책은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할 때 각자가 원하는 상황을 만드는 해법을 알려줍니다. 두꺼운 책 한 권 읽어야 겨우 하나의 결론이 나는 심리학 책 말고, 모든 인간관계 우위 기술을 책 한 권으로 끝내기를 원한다면 책 '오늘도 좋은 사람인 척하느라 하루를 낭비한 당신에게'를 추천드립니다.
'책속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트렌드 코리아 분초 사회 호모 프롬프트와키워드요약 (0) | 2024.02.01 |
---|---|
책<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바뀐다.본것,깨달은것,적용한 것 (2) | 2024.01.20 |
책<불멸의 지혜>소개,지은이,편저및기획,감사를 최대한 활용해 나를 부자로 만드십시오. (1) | 2024.01.20 |